갤로그 홈 홈 게시글 댓글 스크랩 방명록 NFT 익명 사용 미니갤에 남긴 글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 닫기 전체(2483) 갤러리(8) 마이너갤(2475) 미니갤(0) 검색 전체보기정렬 기준선택 전체보기 HIT 군사 누벨바그 도시 미관 디지털 사진 실시간 베스트 일본프로그램 타르코프스키 토이 필로 공개 "Digital hoarding is defined by researchers as an emerging sub-type of hoarding disorder characterized by individuals collecting excessive digital material which leads to those individuals experiencing stress and disorganization"... 위키피디아에서 인용한 건데, 이 정도면 누벨바그 2024.05.14 로스트 미디어 갤에서 《달마가 동쪽으로~》올린 사람입니다. "추천은 1일 1회만 가능합니다"... 그곳 이용자들의 활동은 거창하게 의미를 부여하자면 「문명의 보존을 위한 공동 작업」이지만, 윗 댓글에서 지적한 저작권 이슈는 제외하더라도, 자칫 잘못하면 이른바 '디지털 호더'의 길로 빠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혹시 있었는지, 적어도 각자가 그런 위험성을 인지해서 나름의 방지책을 세운 뒤에 활동하는 건지 궁금함 누벨바그 2024.05.14 로스트 미디어 갤에서 《달마가 동쪽으로~》올린 사람입니다. 이른바 '한류'가 이른 시점에 자리잡은 지역이라 그래. 그들에게 대한민국은 이제 어떤 지표 역할을 하는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단순히 한국의 음악과 영상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그걸 자신들의 삶 속으로, 즉 적극적 수용을 거쳐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이나 가치관을 스스로 바꾸는 상태에 이르렀음 누벨바그 2024.05.13 한드는 왜 똥남아한테 잘 팔리는거 영국의 TV 시리즈 〈닥터 후〉와 비슷한 면이 있어. 접하기 전에는 왜들 그리 좋아하는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거지. 글쓴이도 언급했지만 너무도 예전의 프랜차이즈이기도 하고, 10/20/30 과는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권하지는 않겠음. 그래도 꼭 봐야겠다면 TV 시리즈는 〈스타트렉: TOS〉 〈~: TNG〉 〈~: DS9〉의 첫 시즌들, 극장판으로는 4편까지 접해보고, 내꺼다 싶으면 그때가서 나머지 시즌과 이후 시리즈들 그리고 나머지 극장판과 리부 누벨바그 2024.05.13 스타트렉은 추천 좀 이곳 이용자들이라면 모르기가 더 어렵다고 할 정도... 지역과 시대를 가리지 않고 생소한 작품들에 대한 자막 작업을 꾸준히 해오신 분임 누벨바그 2024.05.12 엄마55님 유튜브 채널에 베알광 입갤 ㄷㄷㄷ '파라마운트 네트워크'의 미니시리즈 〈1883〉처럼, 영어권 (백인) 남성 시청자들을 겨냥해 제작된 여성주의 시대극임. 그들의 몰입 대상인 '블랙쏜'의 눈과 귀를 통해 그의 곁에 있었던 '마리코'의 규율과 구속의 삶을 지켜보도록 하고 있어. 그래서 다들 인정하듯이, 전반부는 남성 시청자들을 붙들어놓기 위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지만, 중반부터는 '마리코'를 비롯한 여자들의 비중이 높아지지. 짐작하다시피, 역사 속 인물들이 이름만 바꿔 등장해. 극중 '토라나 일본프로그램 2024.05.11 쇼군 보는 중인데 이거 완전 일뽕 백인 섹스 판타지임 해당 장면이 작품의 목적에 부합하느냐 즉 주제 전달이나 의도 반영에 기여하느냐의 여부로 판단하면 됨. 아무리 낯설고 와닿지 않으며 과한 장면이라도 그것이 저 둘에 나름의 기여를 한다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게 맞다는 것임. 아니라면 감독의 객기에 불과하고... 그래서 주제니 의도니 하는 거시적 요소는 개별 장면과 같은 미시적 요소를 결정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파악해야 함. 떠오른 생각이 해당 장면 안에서 대강 말이 된다 싶으면 그냥 지르고 보는 경우가 상 누벨바그 2024.05.11 있어보이려고 일부러 자극적,심오한 장면 넣는거랑 (악존않 스포) 달에 인간을 보내고 무사히 귀환시키겠다는 '케네디' 대통령의 대국민 선언 이후로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된 달 탐사는, 체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라고는 해도, 당장 국민들의 손에 뭔가를 쥐어주지 못하는 일이다보니 반대가 없을 수 없었음. 그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달에 가는 것에 또다른 이유가 필요했어. 지구 밖으로 나간다는 것이 도대체 미국 국민들에게 자유진영에 그리고 인류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를 우회적으로 전달해 누벨바그 2024.05.11 내가 생각한 스페이스 오디세이 파견된 천체에서 고등동물로의 진화 촉진 등 갖가지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영구적으로 작동하는 장치... 누벨바그 2024.05.11 내가 생각한 스페이스 오디세이 영화진흥위원회 주최의 한 포럼에서, 어느 업계인이 맞는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객석에서 위협적인 반응이 나왔고, 거기에 놀란 당사자가 발언 취하 수준으로 꼬리를 내렸던 때가 기억남. 업계 종사자들이나 주변의 평론가들이 나서주는 게 좋지만, 저들이 그 바닥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자신이 가진 걸 놓치게 될까 두려워 알면서도 말하지 못하는 것들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어느 쪽과도 끈이 닿지 않은 제3의 집단이 있긴 있어야겠다 싶음. 솔직히 여기 외엔 없 누벨바그 2024.05.09 한국영화계 중진들에게 쓴 소리 한번 해야긋다 예전작들이 미래에 대한 일종의 "경고"였다면 리부트 작품들은 "(비유적) 예고"라 할 만큼 두 작품군 간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어. 둘의 공통점이라고는 설정 정도임 누벨바그 2024.05.08 혹탈 질문 출판사로서는 이름이 좀 알려졌다 싶은데 거기에다 자잘한 글이라도 꾸준히 써온 사람만큼 좋은 계약 상대가 없지. 기존 글들을 긁어 모으기만 하면 된다고 제안하면, 당사자 입장에서도 별도로 시간을 내어 집필하는 등의 부담이 없으니 거절할 이유가 없고. 그 둘은 재미를 보는 대신 독자들은... 누벨바그 2024.05.08 이동진 평론집 너무 실망스럽네.. "구로사와는 알고 있었다!"... 오늘의 양식(=糧食), 잘 읽었음 누벨바그 2024.05.07 액션 씬을 효과적으로 연출하는 방법 첫 댓글에 기죽지 말라고 써놓은 댓글임. 첫 댓글을 남긴 이용자는 이후 내 댓글을 보고 알아서 삭제한 거고... 꼬투리 잡을 게 없으니 이런 걸로도 물고 늘어지네. 그렇게도 시비를 걸고 싶으셨어요? 누벨바그 2024.05.06 스포) 악존않 보고 왔는데 스스로 결말 장면 해석한다고 밤 샜는데 해당 장르에 일으키려는 변화의 신호탄 역할을 하는 작품이었고 "이탈"과 "기피" 등 내세우는 가치를 고려하면, 예를 들어 전투 장면의 억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누벨바그 2024.05.05 씬 레드라인 <~ 이거 누히 분별영화냐 흑인들이 주로 택시를 몰던 당시에도 여전히 택시 기사로 남아있던 백인 집단이 이탈리아계였음. 허름한 방 한 칸에서 간신히 살아가는 이가 중산층은 아니지. 이민 초기엔, 다른 계통의 백인들에 비해 덩치가 작다는 이유로 막노동판에서마저 구박 받는 신세였다 함. 같은 해에 공개된 〈록키〉에선, 이탈리아계 복서가 흑인 복서에게 안타깝게 패배한다는 스토리를 통해 당시 흑인들보다 나을 게 없었던 이탈리아계의 설움과 울분을 담았어 누벨바그 2024.05.04 택시드라이버 트래비스는 나름 중상층 아니냐??? 수면 위 백조의 모습은 우아하지만 그 아래의 발은 바쁘게 움직이는 것처럼, 어떤 견해가 마치 뚝딱 나온 듯한 인상을 주더라도 실은 감상을 마친 뒤에 나름의 절차를 밟은, 때로는 이리 찔러 보고 저리 찔러 보는 등의 지극히 평범한 단계들을 거쳐 나온 것임. 물론 글쓴이가 언급한 그런 순간들도 드물게 겪긴 하나 위에서 기술한 게 빈도는 훨씬 더 높고, 감상 도중에 치고 나오는 그런 생각은 직후의 장면 감상에는 방해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득과 실이 누벨바그 2024.05.03 님들 영화볼 때 고민하다 밤을 지새웠다니, 일단 그 노력에 추천을 눌렀음. 그리 달갑지 않은 말들을 접하더라도, 이 또한 단련의 과정이라 생각하며 그 말들에 깃든 (부정적) 에너지를 다음번 시도의 땔감으로 사용하기 바람. 당연한 말이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어. '누구는 되는데 난 왜 안되지?' 라는 생각은, 작품들을 고민하다 흰머리가 눈에 띄게 늘어나 친구들은 놀리고 부모님은 놀랄 때까지 시도해보고 나서 해도 돼. 물론 그 이전에 변화가 감지되기 때문에 하는 말임 누벨바그 2024.05.02 스포) 악존않 보고 왔는데 스스로 결말 장면 해석한다고 밤 샜는데 벽을 실감하는 건 누구라도 여러 차례 겪는 일이고 어떤 면에서는 여러 차례 겪어야만 하는 일이니, 조기에 경험하게 됐다면 좌절하기보다는 오히려 반기는 게 맞고, 올챙이적 생각을 하지 못하고 내뱉는 말들도 웃으며 가볍게 무시해도 됨. 다만, 지금 자신이 어떤 갈림길에 놓여있다는 인식은 필요해. 벽과 마주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그 이후의 많은 부분을 결정할 테니까... 누벨바그 2024.04.30 아니 잉베만 페르소나 왜케 어려움 "성"과 "폭력"을 관객들에게 선사해오며 나날이 위상이 높아져가던 '버호벤'에게 당시로서는 과했던 작품을 맡게 한 뒤에 그걸 대대적으로 혹평함으로써 기세를 꺾어놓으려 했던 프로젝트... '밀로스 포먼'의 경우엔 버호벤보다는 다소 약한 방식으로, 그의 작품과 사실상 동일한 다른 작품을 수 개월 먼저 공개하여 힘을 빼놓는 방식으로 당했었지 누벨바그 2024.04.30 스포) 부갤주의 길티플레저'였던' 영화 쇼걸(1995)를 보고 12345678910다음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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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hoarding is defined by researchers as an emerging sub-type of hoarding disorder characterized by individuals collecting excessive digital material which leads to those individuals experiencing stress and disorganization"... 위키피디아에서 인용한 건데, 이 정도면
"추천은 1일 1회만 가능합니다"... 그곳 이용자들의 활동은 거창하게 의미를 부여하자면 「문명의 보존을 위한 공동 작업」이지만, 윗 댓글에서 지적한 저작권 이슈는 제외하더라도, 자칫 잘못하면 이른바 '디지털 호더'의 길로 빠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혹시 있었는지, 적어도 각자가 그런 위험성을 인지해서 나름의 방지책을 세운 뒤에 활동하는 건지 궁금함
이른바 '한류'가 이른 시점에 자리잡은 지역이라 그래. 그들에게 대한민국은 이제 어떤 지표 역할을 하는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단순히 한국의 음악과 영상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그걸 자신들의 삶 속으로, 즉 적극적 수용을 거쳐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이나 가치관을 스스로 바꾸는 상태에 이르렀음
영국의 TV 시리즈 〈닥터 후〉와 비슷한 면이 있어. 접하기 전에는 왜들 그리 좋아하는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거지. 글쓴이도 언급했지만 너무도 예전의 프랜차이즈이기도 하고, 10/20/30 과는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권하지는 않겠음. 그래도 꼭 봐야겠다면 TV 시리즈는 〈스타트렉: TOS〉 〈~: TNG〉 〈~: DS9〉의 첫 시즌들, 극장판으로는 4편까지 접해보고, 내꺼다 싶으면 그때가서 나머지 시즌과 이후 시리즈들 그리고 나머지 극장판과 리부
이곳 이용자들이라면 모르기가 더 어렵다고 할 정도... 지역과 시대를 가리지 않고 생소한 작품들에 대한 자막 작업을 꾸준히 해오신 분임
'파라마운트 네트워크'의 미니시리즈 〈1883〉처럼, 영어권 (백인) 남성 시청자들을 겨냥해 제작된 여성주의 시대극임. 그들의 몰입 대상인 '블랙쏜'의 눈과 귀를 통해 그의 곁에 있었던 '마리코'의 규율과 구속의 삶을 지켜보도록 하고 있어. 그래서 다들 인정하듯이, 전반부는 남성 시청자들을 붙들어놓기 위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지만, 중반부터는 '마리코'를 비롯한 여자들의 비중이 높아지지. 짐작하다시피, 역사 속 인물들이 이름만 바꿔 등장해. 극중 '토라나
해당 장면이 작품의 목적에 부합하느냐 즉 주제 전달이나 의도 반영에 기여하느냐의 여부로 판단하면 됨. 아무리 낯설고 와닿지 않으며 과한 장면이라도 그것이 저 둘에 나름의 기여를 한다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게 맞다는 것임. 아니라면 감독의 객기에 불과하고... 그래서 주제니 의도니 하는 거시적 요소는 개별 장면과 같은 미시적 요소를 결정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파악해야 함. 떠오른 생각이 해당 장면 안에서 대강 말이 된다 싶으면 그냥 지르고 보는 경우가 상
달에 인간을 보내고 무사히 귀환시키겠다는 '케네디' 대통령의 대국민 선언 이후로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된 달 탐사는, 체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라고는 해도, 당장 국민들의 손에 뭔가를 쥐어주지 못하는 일이다보니 반대가 없을 수 없었음. 그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달에 가는 것에 또다른 이유가 필요했어. 지구 밖으로 나간다는 것이 도대체 미국 국민들에게 자유진영에 그리고 인류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를 우회적으로 전달해
파견된 천체에서 고등동물로의 진화 촉진 등 갖가지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영구적으로 작동하는 장치...
영화진흥위원회 주최의 한 포럼에서, 어느 업계인이 맞는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객석에서 위협적인 반응이 나왔고, 거기에 놀란 당사자가 발언 취하 수준으로 꼬리를 내렸던 때가 기억남. 업계 종사자들이나 주변의 평론가들이 나서주는 게 좋지만, 저들이 그 바닥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자신이 가진 걸 놓치게 될까 두려워 알면서도 말하지 못하는 것들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어느 쪽과도 끈이 닿지 않은 제3의 집단이 있긴 있어야겠다 싶음. 솔직히 여기 외엔 없
예전작들이 미래에 대한 일종의 "경고"였다면 리부트 작품들은 "(비유적) 예고"라 할 만큼 두 작품군 간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어. 둘의 공통점이라고는 설정 정도임
출판사로서는 이름이 좀 알려졌다 싶은데 거기에다 자잘한 글이라도 꾸준히 써온 사람만큼 좋은 계약 상대가 없지. 기존 글들을 긁어 모으기만 하면 된다고 제안하면, 당사자 입장에서도 별도로 시간을 내어 집필하는 등의 부담이 없으니 거절할 이유가 없고. 그 둘은 재미를 보는 대신 독자들은...
"구로사와는 알고 있었다!"... 오늘의 양식(=糧食), 잘 읽었음
첫 댓글에 기죽지 말라고 써놓은 댓글임. 첫 댓글을 남긴 이용자는 이후 내 댓글을 보고 알아서 삭제한 거고... 꼬투리 잡을 게 없으니 이런 걸로도 물고 늘어지네. 그렇게도 시비를 걸고 싶으셨어요?
해당 장르에 일으키려는 변화의 신호탄 역할을 하는 작품이었고 "이탈"과 "기피" 등 내세우는 가치를 고려하면, 예를 들어 전투 장면의 억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흑인들이 주로 택시를 몰던 당시에도 여전히 택시 기사로 남아있던 백인 집단이 이탈리아계였음. 허름한 방 한 칸에서 간신히 살아가는 이가 중산층은 아니지. 이민 초기엔, 다른 계통의 백인들에 비해 덩치가 작다는 이유로 막노동판에서마저 구박 받는 신세였다 함. 같은 해에 공개된 〈록키〉에선, 이탈리아계 복서가 흑인 복서에게 안타깝게 패배한다는 스토리를 통해 당시 흑인들보다 나을 게 없었던 이탈리아계의 설움과 울분을 담았어
수면 위 백조의 모습은 우아하지만 그 아래의 발은 바쁘게 움직이는 것처럼, 어떤 견해가 마치 뚝딱 나온 듯한 인상을 주더라도 실은 감상을 마친 뒤에 나름의 절차를 밟은, 때로는 이리 찔러 보고 저리 찔러 보는 등의 지극히 평범한 단계들을 거쳐 나온 것임. 물론 글쓴이가 언급한 그런 순간들도 드물게 겪긴 하나 위에서 기술한 게 빈도는 훨씬 더 높고, 감상 도중에 치고 나오는 그런 생각은 직후의 장면 감상에는 방해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득과 실이
고민하다 밤을 지새웠다니, 일단 그 노력에 추천을 눌렀음. 그리 달갑지 않은 말들을 접하더라도, 이 또한 단련의 과정이라 생각하며 그 말들에 깃든 (부정적) 에너지를 다음번 시도의 땔감으로 사용하기 바람. 당연한 말이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어. '누구는 되는데 난 왜 안되지?' 라는 생각은, 작품들을 고민하다 흰머리가 눈에 띄게 늘어나 친구들은 놀리고 부모님은 놀랄 때까지 시도해보고 나서 해도 돼. 물론 그 이전에 변화가 감지되기 때문에 하는 말임
벽을 실감하는 건 누구라도 여러 차례 겪는 일이고 어떤 면에서는 여러 차례 겪어야만 하는 일이니, 조기에 경험하게 됐다면 좌절하기보다는 오히려 반기는 게 맞고, 올챙이적 생각을 하지 못하고 내뱉는 말들도 웃으며 가볍게 무시해도 됨. 다만, 지금 자신이 어떤 갈림길에 놓여있다는 인식은 필요해. 벽과 마주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그 이후의 많은 부분을 결정할 테니까...
"성"과 "폭력"을 관객들에게 선사해오며 나날이 위상이 높아져가던 '버호벤'에게 당시로서는 과했던 작품을 맡게 한 뒤에 그걸 대대적으로 혹평함으로써 기세를 꺾어놓으려 했던 프로젝트... '밀로스 포먼'의 경우엔 버호벤보다는 다소 약한 방식으로, 그의 작품과 사실상 동일한 다른 작품을 수 개월 먼저 공개하여 힘을 빼놓는 방식으로 당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