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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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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농욱농 농욱농욱Uknong(욱농)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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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쏴라복싱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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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규규 무규규규무규규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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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람들 사이를 스며들 듯 퍼지는 흐름이 있다. 병원성도 세포도 없이, 의학으로 설명되지 않지만 분명히 느껴지는 어떤 것. 누군가의 말투, 작은 농담, 감정의 떨림이 우리에게 옮겨오는 순간 우리는 이미 그것에 감염된다. 사람들이 말하는 “로페 바이러스”는 실제 바이러스가 아니라, 감정·기호·분위기가 퍼지는 방식을 설명하는 은유적 개념이다.<br /> <br /> 이 개념이 흥미로운 이유는 오늘날 사회가 사실보다 감정, 논리보다 분위기에 더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짧은 단어 하나가 집단의 기류를 바꾸고, 가벼운 유머가 모두의 언어가 되며, 감정은 공유되는 순간 구조가 된다. 그러나 이 은유는 책임과 맥락을 흐리게 만들 위험도 있다.<br /> <br /> 그럼에도 로페 바이러스는 현대를 읽는 유효한 렌즈다. 우리는 서로의 말투를 흡수하고 감정을 나누며 세계를 닮아가는 존재다. 이는 우리가 얼마나 취약하면서도 연결된 존재인지 드러낸다. 알고리즘이 우리의 감정을 따라 확산 가능성이 높은 기호를 퍼뜨리는 시대에, 감정의 전염은 정체성 형성 방식까지 흔든다.<br /> <br /> 하지만 전염은 부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타인의 용기와 상상력도 우리에게 번지고, 누군가의 한 문장이 공동체를 위로하기도 한다. 그래서 로페 바이러스는 단순한 밈이 아니라 관계의 방식, 우리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방식을 보여준다. 무섭지만 동시에 아름다운 흐름 속에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ㅇㅇ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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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이채고!!ㅇㅇ
2026.01.01
댓글(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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