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전용 구내식당이긴한데 손님용 식권으로 같이 먹을 수 있음당. 우리 도서관에서 강연 한 번 하쉴?

근데 사서자격증이 4년제 대학(2급 정사서)이나 2년제 교육원(준사서)을 나와야 딸 수 있는거라 진입 장벽이 쫌 있습니당

저는 음식문화 특성화 도서관에서 요리분야 전문사서로 일하고 있어서 완전 재밌게 일하는중임당.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님 ㅎㅎ

평소에 황태 뜯어먹고 남은 대가리랑 뼈 잔뜩 모아놨다가 이번에 미역국 끓였는데 다른 조미료 하나도 안넣고 소금만 쳤는데도 존맛탱임다

아무 생각 없이 먹으면 맛이 없는데 집중해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ㅋㅋ

근데 신기하게 절밥 먹을 때는 맨밥에 김만 싸서 김치 곁들여 먹고 절편 몇 조각 후식 삼아 우물거리기만 해도 완전 꿀맛이더라구요. 공기가 좋아서 그런가, 물이 좋아서 그런가. ㅎㅎ

ㅇㄱㄹㅇ 라멘 먹으면 짠맛이 강해서 달다구리 엄청 땡깁니당 ㅋ

주2일제 처음봤음 ㅋㅋ

맛이 있음당.

여기는 달지 않게 맛있는 그런 가게임당. 진짜 달지 않은 건 아닌데 뭐랄까 은은한 단맛 뭐 그런 고오급스러운 맛입니당.

크기가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연남동 카페 물가가 또 워낙 비싸니까 '이 정도면 뭐 가격이 너어어무 비싼 건 아니네' 느낌입니다.

ㅎㄷㄷ

저는 근데 물만두가 좋아요... 전문 식당에서는 튀김만두나 군만두도 좋은데 (특히 라멘은 바삭한 교자랑 먹어줘야함) 구내식당은 물만두가 완전히 압도적으로 우월함 ㅋㅋ

그리고 식빵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려운게 바게트나 깡빠뉴같은 저배합빵 ㅋㅋ 밀가루,이스트,소금밖에 안쓰니까 실력차이가 확 드러남

공무원인 곳도 있고 아닌곳도 있습니다. 저는 공공도서관이 아니라 공무원이랑 상관이 음슴. 책 좋아하는 것보다 정리 좋아하는 게 더 중요한 적성입니다 ㅋㅋㅋ